“자원 순환 앞장선다”…삼성전자, 34개국에 모바일 폐제품 수거함 설치

시간 입력 2022-10-26 14:27:35 시간 수정 2022-10-26 14: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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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80여 개국 전체로 확대

삼성전자 뉴질랜드 서비스센터에 설치된 모바일 폐제품 수거함.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모바일 폐제품을 수거키로 하는 등 자원순환에 앞장선다.

삼성전자는 미국, 브라질, 스페인 등 전 세계 34개국 서비스센터에 ‘모바일 폐제품 수거함(Eco Box)’을 설치하고 폐핸드폰 수거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폐제품 수거함에 수거된 휴대전화는 국가별로 인증된 전문 업체와 연계해 배터리 원료 등 소재 단위로 분리해 재활용된다. 고객들은 서비스센터를 통해 폐휴대전화를 처리함으로써 지구 환경 개선 활동에 손쉽게 동참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삼성전자 제품이 판매되는 전 세계 180여 개국 전체로 수거함을 확대 구축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기존 180여 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운영 중이던 ‘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올해 7월부터 170여 개 삼성 디지털프라자로 확대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폐제품 수거함 외에 모든 서비스 단계에서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영국 등 주요 7개국 서비스센터에서는 수리 완료 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자전거 또는 전기차를 활용해 전달해 주는 ‘친환경 배송 서비스(Eco Delivery)’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품 수리 시 사용 가능한 부품을 최대한 유지하고 교체하는 부품을 최소화해 전자 폐기물을 줄이는 단품 수리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TV의 경우 전 세계 모든 법인에 적용됐고, 휴대폰은 36개국에서 시행된다.

서비스센터 내 종이 인쇄물을 전자 문서로 전환해 종이 사용을 줄이는 ‘페이퍼 프리 시스템’ 구축, 서비스 자재 포장재의 친환경 소재 적용 등도 운영되고 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 부사장은 “재활용을 확대하고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리사이클링 파트너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자원 순환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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