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화물중개업 진출…‘화물마당’ 지분 49% 인수

시간 입력 2022-10-11 17:02:22 시간 수정 2022-10-11 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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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화물업 중개 플랫폼 ‘화물마당’ 지분 인수를 통해 미들마일(중간물류) 시장에 진출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주선사연합회)로 부터 화물업 중개 플랫폼인 ‘화물마당’ 지분 49%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나머지 지분 51%는 연합회가 그대로 보유하며 1대 주주로 남는다.

화물마당은 화물을 보내는 화주와 운송을 맡을 차주를 연결해 주는 화물정보 통합 플랫폼이다. 주선사가 플랫폼에 운송 정보를 올리면 차주들이 골라서 수락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이 플랫폼은 주선사연합회가 2014년 KT와 공동으로 구축해 2019년까지 함께 운영했다. 이후 연합회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다 최근 지분 매각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주선사연합회와 긴밀히 협업하며 화물마당의 디지털화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인수가 본격적인 미들마일 시장 진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연합회 측에서 협업을 먼저 요청한 것이라며, 지분 인수도 화물업계와 상생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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