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구성에도 매각 갈등 지속…카카오 노조, 모빌리티 매각 철회 재촉구

입력 2022-08-10 17:41:35 수정 2022-08-10 17: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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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가운데). <출처=연합뉴스>

민주노총 화섬노조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10일 카카오 노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말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결정 유보 의사를 밝히고 사태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이날 노조측은 “매각유보 발표 이후 MBK파트너스는 카카오모빌리티 인수에 국민연금을 끌어들였다”면서 “물밑에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과 국민의 자산인 국민연금이 카카오모빌리티를 인수에 나섰다는 데 분노한다”고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MBK파트너스의 카카오모빌리티 공동투자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는 2500억~3000억원 수준이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투기자본의 이윤추구 장으로 전락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 카카오모빌리티가 나가야 할 길은 공공성의 강화이며 이윤보다 플랫폼 노동자의 권익 향상과 시민들의 편의 증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프로서비스 유료화를 폐지하고 교섭타결을 위해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실질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리운전노조는 오는 16일 카카오 사옥이 있는 판교역 앞에서 단체 행동에 돌입하며, 17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플랫폼 노동자 요구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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