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혁신 10년] 5대 금융지주, 10년간 여신금융 자산·순익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입력 2022-09-01 07:00:07 수정 2023-01-27 1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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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대 금융지주 여신금융 자산 151.4조원…2012년 대비 171%↑
국내 계열사 성장 눈길…해외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도
여신금융 부문 순익은 2.7조원으로 145% 늘어

국내 주요 금융지주 5곳(KB·신한·우리·하나·NH농협)이 10년간 여신금융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금융지주의 지난해 여신금융 부문 자산과 순이익은 2012년보다 모두 두 배 이상씩 성장했다.

1일 CEO스코어데일리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에 의뢰해 주요 금융그룹의 재무 현황과 영위 사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은행계 금융지주 5곳의 여신금융 부문 자산은 151조4985억원으로 2012년 대비 170.8% 늘었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여신금융 자산은 24조4018억원으로 2012년 대비 583.8% 늘었다. 2014년 민영화 목적으로 우리파이낸셜(현 KB캐피탈)을 KB금융에 매각했으나, 2013년 우리카드 분사, 2020년 아주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 인수 등으로 관련 자산이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여신금융 자산은 2012년 1조5836억원에서 2021년 6조6677억원으로 321.0% 증가했다. NH농협캐피탈의 자산(6조5708억원)이 314.9% 증가한 가운데, 미얀마·캄보디아 등 해외 현지 소액대출 법인을 설립한 영향이다.

KB금융의 여신금융 부문 자산은 47조2357억원으로 235.6% 늘었다. KB국민카드(26조5715억원)와 KB캐피탈(14조3997억원)의 성장에 더해 동남아시아 현지 여신금융사 인수로 해외법인을 7곳으로 늘린 덕분이다.

하나금융의 경우 2012년 대비 116.9% 증가한 23조6034억원의 여신금융 자산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하나카드(9조5854억원)와 하나캐피탈(13조6666억원) 등 국내 자회사 두 곳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해외 손자회사 두 곳을 보유했다.

신한금융의 여신금융 자산은 92.0% 증가한 49조5900억원으로 5개 금융지주 중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의 자산은 38조370억원, 10조87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동남아 현지법인 네 곳도 운영 중이다.

자산 증대는 관련 부문의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 이들 금융지주의 여신금융 부문 순이익은 2012년 1조1149억원에서 2021년 2조7259억원으로 144.5% 증가했다.

지난해 여신금융 순익이 가장 큰 곳은 신한금융이다. 2021년 9335억원으로 2012년 대비 24.0% 증가했다.

KB금융은 184.2% 늘어난 8283억원을 기록했고, 하나금융은 18억원 적자에서 5237억원 흑자로 크게 성장했다. 우리금융과 농협금융은 각각 511.0%, 510.3% 증가한 3458억원, 94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들 금융지주의 자산에서 여신금융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3.6%에서 2021년 5.2%로 1.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신금융 순익 비중은 11.5%로 같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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