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 1분기 차입금 10조 넘어…차입금 의존도 31.4%

입력 2022-06-24 07:00:15 수정 2022-06-23 17: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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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비 4조원 증가…유통사 중 가장 많이 늘어
M&A 기업 편입으로 자산 증가해 재부 부담 악화는 피해

작년 잇따른 M&A로 인해 이마트의 차입금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자회사 편입으로 자산 규모도 함께 증가해 재무 비율 악화 부담을 덜었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제조업 420개 중 조사가 가능한 273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 1분기 기준 차입금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이마트의 차입금은 10조27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의 차입금 총액에는 사채와 장·단기 차입금 외에 리스부채가 포함됐다. 리스부채를 제외한 차입금은 6조4130억원이다.

코로나19 직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해 이마트 차입금은 약 4조원 불어났다. 조사 대상 유통 기업 가운데 지난 3년간 차입금이 가장 많이 늘었지만, 차입금 의존도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마트의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 2019년 말 28.6%에서 31.4%로 2.8%포인트 확대됐다.

소폭의 상승에 그친 것은 이마트의 자산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다.

연결 기준 이마트의 자산 규모는 31조9132억원으로, 3년 전 보다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작년 이마트는 M&A 시장 단골로 부상했다. 신세계야구단을 시작으로 G마켓글로벌, SKC컴퍼니 등을 잇따라 품었다. 특히 G마켓글로벌의 경우 3조6000억원의 현금이 오가는 빅딜이었다. 스타벅스 지분도 추가로 인수해 운영 법인을 SKC컴퍼니로 변경하고 종속기업에 포함시켰다. 또, 자회사 SSG닷컴이 인수한 W컨셉도 연결 자회사로 회계 처리했다.

연이은 M&A로 차입금 부담이 가중됐지만, 종속기업 편입으로 자산이 3조원을 넘기면서 재무 비율 악화 우려는 덜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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