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홀로서기 1년’ 수익률·운용규모 두마리 토끼 잡나

입력 2022-06-07 07:00:10 수정 2022-06-03 17: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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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와 결별 후 펀드운용 등 적극적 공세… 수익률도 순항 중

최근 신한자산운용이 적극적인 펀드 출시와 운용을 펼치고 있다. 시장상황이 좋지 않지만 수익률도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BNP파리바와 완전 결별 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해석된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 국내외 지점은 79곳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67곳)보다 12곳 늘어났으며, 2020년 12월(42곳) 대비 88.1%(37곳) 증가한 규모다.

계열사와의 합병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고, 지점수를 늘리는 등 공격적인 외형확장을 추진한 결과로 해석된다. 신한자산운용의 올 1분기 자기자본 규모는 2007억원으로 전년동기(1817억원) 대비 10.5% 늘었다.

다만 수익성은 해결과제로 꼽힌다. 신한자산운용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동기(151억원) 대비 32.5% 줄어들었으며, 당기순이익은 75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112억원) 33.52% 감소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아직까지 합병 이후 안정적 성장기반을 닦기 위한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프랑스 BNP파리바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신한자산운용 지분 35%를 매입했다. 이에 신한자산운용은 신한금융지주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됐으며, 그룹내 자산관리(WM) 부문을 책임지게 됐다.

이후 올 1월에는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흡수합병했으며, 각자대표 체제를 갖추고 있다. 전통자산부문에는 조재민 대표가, 대체자산부문은 김희송 대표가 맡아 전문성을 강화했다.

조 대표는 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경력만 20년이 넘는 베테랑이다. 2000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부터 KB자산운용, KTB자산운용(현 다올자산운용) 등을 거쳤다. ESG위주의 차별화된 전략과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그는 신한자산운용 글로벌 전략에 다른 외국계 금융사와의 협업 등 다양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김 대표의 경우 2017년 7월 신한대체투자운용 대표이사직에 오른 후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시켜왔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체투자 업황이 크게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도 긍정적이다.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는 신한자산운용은 올들어 적극적으로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 수익성과 별개로 운용 중인 상품들의 수익률도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신한자산운용 대표 중소형주펀드 신한중소형주 알파펀드가 5년 수익률 69.7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교지수(코스피중형주+콜금리5%)보다 57.04%포인트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3년 설정된 신한중소형주알파펀드는 현재까지 누적수익률169.93%(5월31일 기준)를 돌파했다.

해당펀드는 각 시기에 산업이 성장하는 사이클 패러다임 업종을 구분해 투자하며 성장주로 알파를 추구하고, 가치주로 펀드의 안정성을 높였다.

장성한 신한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경기가 둔화돼 코싀시장 전반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지금, 주식투자는 유망한 기업을 면밀히 가려내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 속에서 차별화된 운용전략을 발휘해 옥석을 가려내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 K리츠 인프라 공모주 목표 전환형 부동산 투자신탁’도 지난달 18~23일 4영업일간 440억원 모집에 성공했다. 올들어 선보인 목표전환형 펀드 평균 설정액이 약 37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배가 넘는 수치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전무는 “하락장 속에서도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운용 및 영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트폴리도 다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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