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스텔란티스, 美 배터리 합작사 설립…공장 건설에 3조 투자

입력 2022-05-25 17:51:39 수정 2022-05-25 17: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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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배터리 셀·모듈 생산 계획
초기 연산 23GWh 규모에서 33GWh로 확대

최윤호 삼성SDI 대표와(왼쪽)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COO가 합작법인 투자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대표 최윤호)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양사는 최대 31억달러(약 3조9000억원)를 투자해 2025년 1분기부터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24일(현지시각)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열었다. 합작법인 지분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51%, 49%를 각각 취득한다. 합작법인 공장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첫 미국 배터리 생산 기지로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지어진다.

공장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1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초기엔 연간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을 시작해 33GWh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도 초기 25억달러(약 3조1550억원)에서 시작해 31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법인 부지로 선정된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는 이미 스텔란티스의 부품 생산공장이 가동 중이다. 여기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생산공장까지 들어서면 인디애나는 북미 스텔란티스 전기차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에는 삼성SDI의 최신 기술력이 담긴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가 적용될 예정이다. PRiMX는 지난해 말 삼성SDI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런칭한 브랜드로 지난 1월 CES2022에서 처음 공개됐다. 프라이맥스는 삼성SDI가 생산하는 모든 배터리를 통칭한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기후 변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1년 전 우리는 유럽과 북미에 5개의 기가팩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공격적인 전동화 전략을 추진한 바 있다”며 “‘이번 투자가 탈탄소 미래를 향한 스텔란티스의 추진력을 보여주는 한편 우리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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