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드릴십 4척 매각…재무건전성 개선 기대

시간 입력 2022-04-21 17:28:12 시간 수정 2022-04-21 17: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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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 드릴십 4척 PEF에 매각
4500억원 유동성 확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대표 정진택)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드릴십 4척 매각을 위한 '큐리어스 크레테 기관전용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PEF)'에 59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PEF는 삼성중공업과 국내 다수의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펀드로 총 1조700억원을 조성해 5월 중 출범할 예정이다.

PEF는 삼성중공업의 드릴십을 매입하고 시장에 재매각해 확보한 수익을 출자비율 및 약정된 투자수익률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이 현재 보유 중인 드릴십은 총 5척이다. 이 중 이탈리아 ‘사이펨’사가 용선(매각 옵션 포함) 중인 1척을 제외한 4척을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 대금은 약 1조400억원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매각으로 약 4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향후 재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며 "국제유가의 강세로 드릴십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고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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