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IT업계, ‘경영총괄’∙’연구기술’ 강점 지닌 CEO 선호

입력 2022-03-17 07:00:05 수정 2022-03-17 13: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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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영총괄'·'연구기술' 각각 3명 씩 포진
5년 전에 비해 대표 이력 비교적 다양
최수연 네이버 신임대표·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영업·마케팅·유통 출신

올해 게임과 IT업계 대표이사 이력을 보니 경영총괄과 연구·기술 관련 이력을 가진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개발이 사업의 기반이 되는 업계 특성 상 '연구·기술'에 강점을 지닌 사람이 수장 자리에 앉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올해 500대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재무·회계 이력을 가진 대표가 늘어났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조사가 가능한 411개 기업의 2012년부터 2022년까지 CEO 출신과 담당 분야 이력을 조사한 결과, 2022년 게임IT업계 대표들의 출신 내역을 보면 △경영총괄 3명 △연구·기술 3명 △영업·마케팅·유통 2명 △재무·회계 1명 등으로 경영총괄과 연구·기술에 강점을 지닌 사람들이 주로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총괄 이력을 지닌 대표는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정우진 NHN 대표 등 3명이다. 연구·기술 이력을 지닌 대표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이다.

이어 영업·마케팅·유통 이력을 지닌 대표는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였다. 이밖에 재무·회계 이력을 지닌 사람은 도기욱 넷마블 각자대표가 유일했다.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대표들의 이력이 비교적 다양해졌다. 2017년에는 경영총괄 관련 이력을 지닌 대표가 6명, 연구·기술 이력을 지닌 대표가 2명으로 경영총괄 이력을 지닌 대표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엔씨소프트를 제외하고는 모든 기업의 대표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점도 눈에 띄었다. 엔씨는 유일하게 창업자 김택진 대표가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경우 김봉진 창업자가 등기 상 대표이사로 올라와 있지만 현재는 우아DH아시아 의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영은 김범준 대표가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20년 차 개발자다. 

게임·IT업계는 타 업종과 달리 전문경영인들 중 연구·기술 분야에서 이력을 지닌 사람이 많았다. 

국내 500대 기업 내 전문경영인 출신 내역을 보면 재무·회계를 담당했던 전문경영인 수가 2012년 34명에서 2022년 7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달리 게임 IT업계의 경우 2012년과 2022년 모두 재무·회계 이력을 가진 전문경영인 수는 1명으로 동일했다. 넷마블이 올해 CFO(최고재무책임자) 자리에 있던 도기욱 대표를 수장 자리에 앉혔다. 

이에 반해 연구·기술 이력을 가진 대표는 △2012년 2명 △2017년 2명 △2022년 3명으로 올해 가장 많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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