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시작한 G마켓, SSG닷컴 통합멤버십 밑그림

입력 2022-03-02 07:00:09 수정 2022-03-01 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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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강동·서초·송파 등 새벽배송 베타 서비스 시작
상반기 G마켓·SSG닷컴·스타벅스 연계 멤버십 출시
멤버십 서비스 전 G마켓 식품-SSG닷컴 비식품 강화

G마켓이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한 새벽배송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일부 지역으로 한정된 배송권역이지만, 기존 회원의 새벽배송 수요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올 상반기 중 SSG닷컴, 스타벅스 연계 통합멤버십에 G마켓도 합류했다. 새벽배송을 통한 식품 부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멤버십 서비스 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

2일 G마켓에 따르면 서울 일부 지역에 한해 새벽배송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송 가능 지역은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다. 저녁 8시 전에 주문한 건에 대해 새벽에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G마켓 새벽배송은 부릉이 담당한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G마켓 외에도 여러 유통업체의 배송을 대행하고 있다. 새벽배송 비즈니스를 위해 풀필먼트센터도 갖고 있다.

오픈마켓인 G마켓의 주류는 비(非)식품이다. 신선 강화에 나선 것은 한 가족으로 묶인 이마트, SSG닷컴과 결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G마켓도 서울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기존 회원들의 수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무엇보다 상반기 중 'SSG닷컴-G마켓-스타벅스'를 잇는 통합멤버십이 출시된다. 연내에는 통합멤버십 혜택이 오프라인 고객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지마켓글로벌을 인수하면서 유료 멤버십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유료 멤버십 제도를 꾸준히 운영해온 곳이 지마켓글로벌이다. 멤버십 제도 '스마일클럽'을 통해 확보한 충성고객이 상당하다.

▲ⓒG마켓 새벽배송 안내.<사진제공=G마켓>

G마켓은 식품을, SSG닷컴은 비식품을 강화해야 통합멤버십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G마켓이 이번 새벽배송을 시행하면서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같은 이유로 해석된다. SSG닷컴도 비장보기 상품 배송을 강화하기 위한 물류 인프라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당장 서울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하지만 추후 거점 확대를 논하고 있다. SSG닷컴 새벽배송과 협력 가능성도 열려있다.

G마켓 관계자는 "현재 시범 운영 상태라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도 "SSG닷컴과 협력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자료제공=이마트>

SSG닷컴은 자체 물류센터(김포 네오)를 통해 새벽배송 주문을 처리한다. 작년부터 대전광역시와 청주시, 천안시, 세종특별자치시, 아산시 등 충청권으로 배송 권역을 확대했지만, 여전히 수도권 내에서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G마켓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때 SSG닷컴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단 얘기다.

한편 작년 4분기 이마트 연결 회계에 반영된 지마켓 글로벌 매출은 1184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이다. 지난해 10월 공정위는 이마트와 지마켓 글로벌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한달 뒤인 11월 이마트는 지마켓글로벌을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4분기 실적은 편입 이후 경영성과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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