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최초 박재완 현 이사회 의장, 내달 10일 임기만료
차기 의장도 사외의사 유력…최선임 김선욱 여성 이사 선임 여부 '주목'

내달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삼성전자가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회 의장인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으로 누구를 선임할지 주목된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흐름 속에 이번에도 사외이사에게 의장직을 맡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사외이사 중 최선임인 김선욱 전 법제처 처장이 의장으로 선임될 경우 첫 여성 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박재완 전 장관이 내달 1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주총에 앞서 이사회를 소집해 신임 사외이사와 의장을 선임할 전망이다.
박 의장은 2016년 3월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이어 2020년 2월 사외이사로는 처음으로 이사회 의장직에 올랐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의 장을 사상 최초로 외부 인사가 맡은 것이다.

김선욱 전 법제처 처장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번에도 사외이사에게 의장직을 맡길 것으로 예상하면서,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이 탄생할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통상 이사회 의장은 기존 이사회 구성원 중 가장 오래 역임한 인물에게 맡긴다. 현재 삼성전자 내 임기가 남은 사외이사 중 재직기간이 가장 긴 사람은 김선욱·박병국·김종훈 이사다.
이 중 나이는 1952년생인 김선욱 전 법제처 처장이 가장 많다. 만약 김 전 처장이 의장이 되면 삼성전자 사상 첫 여성 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김 전 처장은 국내 대표적인 여성 공법학(헌법 행정법) 전문가로 노무현 정부 당시 여성 최초 법제처장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는 4년간 이화여대 총장도 지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가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당연히 김선욱 처장도 이사회 의장 선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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