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작년 3분기 공정자산 94.5조…전년比 12.5조 증가

시간 입력 2022-02-14 07:00:12 시간 수정 2022-02-13 10: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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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분기 기준 포스코그룹 공정자산 94.5조원
재고자산과 현금성 자산 중심으로 늘어나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의 지난해 3분기 공정자산 규모가 전년 대비 1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재고자산과 현금성자산 규모가 확대됐는데 회사는 현금성 자산을 미래 신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의 지난 1일 현재 소속 계열사들의 공정자산(작년 3분기 결산기준)을 합계해 조사한 결과, 포스코그룹의 공정자산 규모는 94조5280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말 82조360억원보다 12조4920억원(15.2%) 증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유동자산을 중심으로 자산 규모가 확대됐는데 지난해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며 “현금성자산 규모 역시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포스코그룹의 재고자산 규모는 2021년 3분기 기준 13조8096억원으로 2020년 말 기준 9조518억에 비해 4조7578억원(52.6%) 늘어났다.

또 최정우 회장이 취임 이후 현금 중시 경영을 펼치면서 현금성자산도 2021년 3분기 기준 5조4800억원으로, 2020년 말 4조7546억원보다 7254억원(15.3%) 증가했다.

포스코그룹의 공정자산 규모는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 순으로 많았다. 포스코의 작년 3분기 기준 공정자산 규모는 63조3534억원으로 2020년 말 기준 56조7950억원에 비해 6조5584억원(11.5%)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조8751억원으로 2020년 말 7조2060억원보다 2조6691억원(37%) 늘었다. 포스코건설은 6조3893억원을 기록해 6조1539억원 대비 2354억원(3.8%) 증대됐다.

또 피앤오케미칼의 공정자산은 2020년 대비 175.4%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어 포스코케미칼(81.2%)과 삼척블루파워(68.1%)도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은 향후 미래 신사업에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차전지 소재사업 등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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