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지난해 매출 8.1조원…역대 최대 매출

시간 입력 2022-02-04 17:18:07 시간 수정 2022-02-04 17: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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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지난해 매출 3조5520억원…출범 이후 역대 최대 매출 달성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매출 기준 역대 최대 4조5937억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대표 최철곤)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대표 조영철)가 지난해 합산 매출 8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양사 모두 매출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4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매출은 3조5520억원이다. 이는 전년 2조6175억원 대비 35.7% 증가한 것이며,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대 매출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18억원으로 전년 916억원 대비 98.5% 늘어났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매출은 4조5937억원으로 전년 전년 3조9881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 과거 두산밥캣을 제외한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645억원으로 2020년 2644억원에 비해 1억원이 증가했다.

양사의 호실적은 세계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원자재가 상승 등의 외부요인과 중국 비중을 줄이고, 신흥시장을 확대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공략이 바탕이 됐다.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조400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신흥시장 및 선진시장에서 매출을 극대화하며 중국시장 매출 감소분을 보완했다. 신흥 및 한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51.3% 늘어난 1조6045억원을 기록했으며, 북미 및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도 37.9% 늘어난 1조331억원을 달성했다.

또 엔진사업부가 건설기계 수요 급증과 발전기 및 부품의 판매처 다변화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85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2년 실적 전망도 밝다. 양사의 올해 매출은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 지속 기대감과 라인업 교차판매, 판매망 확대 투자 등의 시너지를 통해 2021년 대비 약 4% 늘어난 8조4700억원으로 전망된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올해는 양사가 통합 구매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될 첫 해”라며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제품 출시 및 투자 등을 통해 영업망을 확대함으로써 견고한 수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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