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끌고 토건 밀고…SGC이테크건설, 올해 1.5조 매출 목표

시간 입력 2022-01-28 07:00:09 시간 수정 2022-01-27 17: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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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조3079억원보다 18.0% 높게 잡아
물류센터 등 수주 사업 올해 실적에 본격 반영
분할 후 건설 경쟁력 강화하며 지속 성장 추진

SGC이테크건설(대표 이복영·안찬규)이 올해 매출 목표를 약 1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플랜트와 토건 등 건설 본연의 사업에 주력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GC이테크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로 1조5431억원을 잡았다. 이는 전년 1조3079억원보다 18.0%(2352억원) 늘어난 것이다.

SGC이테크건설은 2020년 인적분할 후 건설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부문은 플랜트와 토목건축인데, 최근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플랜트 부문 매출은 △2020년 7504억원 △2021년 8604억원을 기록했다. 또 토건 부문 매출은 △2020년 3832억원 △2021년 4443억원이다. 회사는 올해 플랜트 사업에서 1조547억원, 토건 사업에서 4884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가 관계자는 "작년 매출도 목표치(1조2800억원)를 초과 달성한 만큼 올해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면서 "작년에 수주한 사업장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고, 주거 브랜드 '더리브'를 통한 주택사업도 확대할 예정이어서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SGC이테크건설은 △쿠팡 광주 물류센터(1302억원) △김해 덕암 복합물류센터(1278억원) △청라 지식산업센터(1060억원) △성남 수진역 더리브 스타일(484억원) △구리 수택동 더리브 드웰 오피스텔(464억원) 등을 수주했다.

서울 서초구 SGC이테크건설 사옥. <사진제공=SGC이테크건설>

물류센터 사업 수주가 많은 것은 SGC이테크건설이 이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건설되는 물류센터는 냉동‧냉장설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고도화된 시설을 필요로 하고 있다. SGC이테크건설은 이런 물류창고 건설에 필요한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토건 부문의 성장에는 주택사업이 있다. SGC이테크건설은 2017년 '더리브'를 선보인 후 주택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더리브는 △아파트·주상복합 브랜드 '더리브' △도시형 생활주택·오피스텔 브랜드 '더리브 스타일' △상업용 건물 브랜드 '더리브 스퀘어'로 나뉜다. 

회사는 주택과 오피스텔·복합시설 등은 물론 공장용 건축물과 산업시설까지 수익성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플랜트 부문은 화공플랜트 신규 수주에 집중하면서 대형 물류시스템 분야와 국내 기업 해외 투자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할 것"이라며 "토건에서는 더리브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공급 확대를 지속하고 투자 연계형·자체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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