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자 업종, 올해 감사보수 241억…4년새 '2배' 늘었다

입력 2021-12-19 07:00:03 수정 2021-12-17 16: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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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3억원서 올해 241억원으로…신외감법 시행 후 감사시간 크게 늘어

출처: CEO스코어/단위: 백만원

IT전기전자 기업이 감사에게 지급하는 총 보수가 4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사인이 투입해야 하는 표준감사시간을 법률로 정한 신 외부감사법(외감법) 시행 이후 증가폭이 대폭 확대됐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말 기준 개별 자산이 5000억원 이상인 상장사 중 감사용역 보수를 알 수 있는 428개 기업을 대상으로 감사보수 내역을 조사한 결과, IT전기전자 업종 19개사가 감사에게 지급한 총 보수는 2017년 113억4500만원에서 올해 241억3500만원으로 112.7%(127억9000만원) 증가했다.

감사보수는 2018년 11월 표준감사시간제를 포함한 신 외감법 시행 이후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표준감사시간제는 기업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감사인이 투입해야 하는 표준감사시간을 법률로 정한 제도다.

실제 이들 기업이 회계감사에 투입한 총소요시간은 2017년 14만4485시간에서 2019년 21만8823시간, 올해 24만4787시간으로 매년 늘었다. 특히 신 외감법이 시행된 2018년을 전후로 7만4338시간(51.5%) 확대됐다. 같은 기간 감사 보수도 2017년 113억4500만원, 2019년 189억4300만원, 올해 241억3500만원으로 2018년을 전후로 67%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4년간 감사보수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일진머티리얼즈로 600%였다. 감사 보수가 2017년 5000만원에서 올해는 3억5000만원까지 증가했다.

이어 신도리코(220%)와 SK하이닉스(213.2%), 현대일렉트릭(210.4%), 일진전기(201%) 등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증가액 순으로 보면 삼성전자의 4년간 감사보수 증가액이 38억7000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도별 감사보수가 2017년 40억3000만원, 2019년 64억8100만원, 올해 79억원으로 빠르게 늘었다.

SK하이닉스가 같은 기간 20억2500만원이 증가해 2위를 기록했고, LG전자(10억7400만원), 삼성전기(8억5500만원), 삼성SDI(7억3000만원) 순이었다.

감사시간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 역시 삼성전자였다. 2017년 4만6576시간에서 올해 7만6741시간으로 4년 새 3만165시간(64.8%) 늘었다. SK하이닉스(1만5856시간)와 LG전자(9260시간), 효성중공업(7800시간), 삼성전기(5876시간)가 2~5위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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