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90㎐ 고주사율 노트북용 OLED 양산

시간 입력 2021-09-16 09:33:14 시간 수정 2021-09-16 09: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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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의 14인치 90Hz OLED가 탑재된 에이수스(ASUS)의 신제품 노트북 '젠북(Zenbook)'<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주사율 90㎐의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화면 크기 14인치로 에이수스(ASUS)가 최근 출시한 '젠북'(Zenbook)과 '비보북 프로'(Vivobook Pro) 시리즈에 탑재된다.

화면 주사율은 1초간 화면이 몇 번 바뀌는 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90㎐의 경우 90개의 정지화면이 1초 동안 빠르게 바뀌면서 사람이나 차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움직임이나 속도를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주사율이 높을수록 발열과 배터리 사용량이 높아지고 고사양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야 한다.

OLED는 화면의 응답속도가 훨씬 빨라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낮은 주사율로 자연스러운 화질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고속으로 움직이는 영상을 구동할 때 나타날 수 있는 화면의 '이미지 끌림'(Blur Length)을 평가한 결과, 90㎐ OLED가 120㎐ LCD보다 화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영상을 구동했을 때 90㎐ OLED의 이미지 끌림은 0.9㎜로 120㎐ LCD보다 약 10% 가량 적게 나타났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인치 90㎐ OLED 외에도 업계 최초로 선보인 16인치 4K OLED 생산도 시작했다. 이 제품도 에이수스 '젠북'(Zenbook)과 '비보북 프로'(Vivobook Pro) 시리즈에 탑재된다.

첸이장 에이수스 마케팅센터장은 "재택근무나 원격 수업이 새로운 일상이 되면서 노트북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OLED는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등 노트북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디스플레이"라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90㎐ OLED는 노트북을 이용해 고사양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제품"이라며 "삼성 OLED만의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화질을 앞세워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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