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반기 순고용 618명…건설업종 최대

시간 입력 2021-08-27 07:00:05 시간 수정 2021-08-27 14: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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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취득자 수 1854명, 상실자 수 1236명
그룹사의 고용창출 방침에 힘입어 공채 유지


삼성물산이 그룹사의 고용창출 방침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직원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공채를 유지한 삼성물산은 건설업종 내에서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건설 및 건자재 업체 36개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삼성물산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9872명으로 지난해 동기 9576명 대비 296명 증가했다.

건설업종 가운데 국민연금 순 증가 규모도 삼성물산이 가장 컸다. 올해 상반기 삼성물산의 국민연금 취득자 수는 1854명인 반면 상실자 수는 1236명에 그쳤다. 취득자 수에서 상실자 수를 제외한 순고용 인원은 618명이다.

삼성물산에 이어 △호반건설(116명) △포스코건설(75명) △제일건설(70명) △신세계건설(61명) △KCC건설(57명) △중흥토건(56명) △코오롱글로벌(45명) △HDC현대산업개발(39명) △대방건설(31명) △한라(30명) △SGC이테크건설(26명) 순으로 순고용 인원이 많았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순고용 인원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가 이번에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다.

월별로 보면 2분기 순고용이 집중됐다. 4월 404명, 5월 233명, 6월 28명을 기록했다. 1월과 2월은 각각 43명, 96명이 줄어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삼성그룹은 국내 5대 그룹(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 중 유일하게 대졸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그룹사의 대규모 채용 방침에 따라 채용문을 함께 넓힐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대기업이 전반적으로 정기 공채 형태에서 벗어나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삼성 주요 관계사들은 여전히 정기 신입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삼성물산 등 각 계열사가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내고 전형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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