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1년새 순고용인원 5배 이상 급증

시간 입력 2021-08-26 07:00:15 시간 수정 2021-08-25 17: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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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말 순고용인원 1163명…전년比 5배 이상 늘어
작년 하반기 신규 채용 인원 대거 반영된 결과

한국철도공사의 순고용인원이 1년 새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고용인원은 국민연금 취득자수에서 상실자수를 뺀 값이다. 통상 국민연금 자격취득은 취업을, 상실은 퇴사를 의미한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60개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한국철도공사의 순고용인원은 1163명으로 지난해 동기 271명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1월 국민연금 취득자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국민연금 가입 인원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6월까지 월별 기준 공사의 국민연금 취득 인원은 1월 1325명, 2월 120명, 3월 78명, 4월 102명, 5월 97명, 6월 102명 순이다.

반면 국민연금 상실자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0년, 2021년 국민연금 상실자수는 각각 751명, 661명으로 집계됐다.

공사의 순고용인원이 급증한 이유는 작년 하반기에 신규 채용된 인원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다. 공사는 지난 하반기 사무영업, 운전, 차량 등의 분야에서 1180명을 선발하는 신입사원 채용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

여기에 공무원 연금에서 국민연금으로 가입을 전환한 일부 인원이 더해지면서 국민연금 취득자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신규 채용 인원이 증가한 점이 순고용인원 급증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또 2005년 공사 전환 이전 철도청 시절부터 공무원 연금을 20년간 유지하고, 국민연금으로 전환 가입한 직원수도 더해졌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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