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공장, 대기오염물질 5년 새 21톤 줄였다

입력 2021-07-30 07:00:05 수정 2021-07-29 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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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1톤에서 2020년까지 67.6% 줄어…감소세 뚜렷
온실가스 배출 저감 위해 공정가스 처리·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반도체 부문 사업장에 친환경 정책도 도입하며 ESG 경영 강화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최근 5년 새 21톤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공정가스 처리와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 집중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굴뚝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는 77곳을 대상으로 연도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5년 31톤에서 2020년 10톤으로 67.6% 가량 감소했다.

환경부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먼지,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등 7종을 대기오염물질로 규정하고, 이를 측정토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연도별 배출량을 보면 △2015년 32톤 △2016년 19톤 △2017년 13톤 △2018년 12톤 △2019년 11톤 △2020년 10톤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의 탈석탄 정책과 더불어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ESG 경영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는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공정가스 처리와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여 배출 전망치에 비해 감축량은 극대화하고 배출 증가량은 최소화하고 있다.

각 사업장은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상해 제조 공정에 최적화된 온실가스 감축 과제를 발굴하고 감축 계획을 수립해 이행 중이다. 향후에도 회사 측은 공정가스 사용량 저감과 처리율 향상,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공정 효율화를 통한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의 과제를 추진해 온실가스를 지속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반도체 부문 국내 사업장 5곳(기흥·화성·평택·천안·온양)을 ‘경유차 제한구역’으로 설정하는 등 친환경 정책도 도입한 상태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는 경유차 출입을 제한해 대기환경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또 자사와 협력사의 전체 업무용 차량 2800여대를 2030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장에 출입하는 회사 차량뿐 아니라 협력사 차량까지 무공해차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를 통해 연간 62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4.8톤, 질소산화물 41.2톤을 저감해 도시 기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고 있다”며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제품 개발과 생산,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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