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고속성장'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이자수익을 끌어올리고 수익성 개선에 노력한 결과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개별 자산 2조 이상 금융사 또는 상장사 중 지주, 국내은행, 보험, 증권, 신용카드, 저축은행 6개 금융업권의 총 108개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각종 경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H농협은행은 고속성장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각 항목에 60점씩 부여했는데, NH농협은행은 고속성장 부문에서 54.8점을 받았다. 상장사가 아니기 때문에 양성평등 부문 평가에선 제외됐다. 이를 제외하고 고속성장을 비롯해 전 항목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고속성장 부문의 평가 지표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말 기준 NH농협은행 ROE는 8.0%로, 주요 시중은행 중에서도 높았다.
기준금리 인하로 주요 지표가 전년 보다 좋지 않았지만,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을 늘려 이자수익을 끌어올리고 조달비용을 아껴 수익성 개선에 노력했다.
자산수익률(ROA)도 0.4%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