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컴퍼니] 하나은행, 양성평등·글로벌경쟁력 우수…여직원 비중 금융권 '최다'

입력 2021-05-25 07:00:07 수정 2021-05-25 07: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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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직원 1만2253명 중 여직원 7378명…60.2%
근속연수, 남직원 16.1년·여직원 14.3년
"중국·인니 등 현지화 전략…글로벌 영업력 강화"


하나은행이 국내 기업경영평가에서 '양성평등'과 '글로벌경쟁력'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개별 자산 2조원 이상 금융사 또는 상장사 중 지주, 국내은행, 보험, 증권, 신용카드, 저축은행 6개 금융업권의 총 108개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각종 경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나은행이 양성평등과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5개 부문 지표의 업권별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 집계했다. 하나은행은 양성평등 부문에서 60점 만점에 51.3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시중은행 중 1위다.

이 부문은 △여성임원 비중 △여직원 비중 △남직원 1인 평균 급여 대비 여직원 평균 급여 △남직원 평균근속연수 대비 여직원 평균근속연수를 기준으로 종합 평가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금융업권을 통틀어 여직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하나은행의 전체 직원 수는 1만2253명으로 여직원이 60.2%(7378명)에 달했다. 여성의 근속연수도 높았다. 작년 기준 하나은행 직원의 근속연수는 남직원 16.1년, 여직원 14.3년으로 나타났다. 남직원 평균근속연수 대비 여직원 평균근속연수는 88.8%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임원 수는 총 26명으로 여성임원은 7.7%인 2명이었다. 하나은행은 작년 말 실시한 임원인사에서 이인영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장을 영입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시니어 변호사,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 법무국 이사 등을 거친 외부 여성 전문인력이다. 하나은행은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손님행복그룹(노유정 그룹장)과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이인영 그룹장) 등 두 개로 운영, 그룹장은 모두 여성 임원이 맡고 있다.

작년 기준 하나은행의 1인평균 급여는 남직원 1억1900만원, 여직원 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직원 1인 평균 급여 대비 여직원 평균 급여는 68.9%다.

하나은행은 포춘 선정 세계 1위 중국공상은행의 ROA(1.0%)와 ROE(11.3%)를 기준으로 삼은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ROA와 ROE는 중국공상은행의 각각 50.9%, 64.7% 수준이다. 60점 만점에 54.0점으로 국내 시중은행 중 4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매체인 '글로벌파이낸스'로부터 '2021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전세계 135개국 해외은행과 환거래를 체결 중으로 외국환 및 무역금융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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