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국내 500대 기업 평가 사회공헌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일자리창출 △글로벌경쟁력 △건실경영 △지배구조 투명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 8개 부문에 걸쳐 각종 경영 데이터를 정밀 평가한 결과, 유한양행은 사회공헌 부문에서 97.7점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8개 부문 지표를 업종별, 매출별 구간으로 나눠 표준편차를 산출한 뒤 부문당 100점씩 총 800점을 만점으로 집계했다.
특히 유한양행의 기부금 규모는 제약업계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작년 유한양행의 기부금은 217억6400만원으로, 업계 2위에 이름을 올린 GC녹십자(77억4100만원)와도 기부금액이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1%를 넘어섰다. 지난해 유한양행의 기부금 비중은 1.3%였다. 씨젠과 녹십자가 각각 0.6%, 0.5%의 기부금 비중을 기록하며 유한양행의 뒤를 이었지만 0%대에 그쳤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활동을 다각도로 펼쳤다. 작년 2월 말에는 대구·경북지역을 지원하고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4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에 위생 및 소독에 필요한 유한락스를 비롯해 진통·소화제, 일반의약품을 지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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