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산업, 500대 기업 새 얼굴…사업 다각화 속도

입력 2021-05-14 07:00:17 수정 2021-05-20 09: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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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액 1조1000억…전년比 60.9%↑
분약수입 4000억 이상 늘며 437위에 올라
대한전선 인수… 수주 확대 등 시너지 기대


호반산업이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5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점진적인 외형 성장을 이룬 호반산업은 최근 대한전선을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금융통계정보시스템·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3만80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호반산업은 437위를 차지했다.

호반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1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6840억원보다 6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2334억원과 1768억원으로 각각 162.2%, 171.2% 급증했다. 호반산업은 작년 분양·공사수·임대 수입 등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2017년 이후 다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호반산업은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양수입이 크게 늘었다. 호반산업의 작년 분양수입은 9857억원으로 2019년 5771억원보다 70.8% 증가했다. 위례 3차 등이 견인하며 매출액이 4000억원 이상 늘었다. 위례 3차의 분양수익만 3234억원에 달하며 인천검단1차 AB15-2블록(1862억원), 평택 고덕 A-22블록(1616억원), 인천검단2차 AA-1블록(1101억원) 등에서도 큰 수익을 올렸다.

호반그룹은 최근 몇년간 인수·합병(M&A) 등 사업 다각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호반그룹은 2018년 리솜리조트, 2019년 서서울컨트리클럽, 덕평컨트리클럽 등 국내 골프장을 인수했다. 같은 해 농산물 유통업체인 대아청과 지분도 51% 사들였다. 작년에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주택·건축·토목을 비롯해 종합레저,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태다.

호반그룹 계열사인 호반산업은 최근 대한전선 경영권을 인수했다. 호반산업은 지난 3월 2518억원에 대한전선의 발행 주식 40.0%를 취득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31일이다. 호반산업은 대한전선의 취득 목적에 대해 사업 다각화라고 공시했다. 업계는 전선업과 건설업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전선은 현재 LS전선에 이어 국내 2위의 전선업체다. 특히 해저케이블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인수·합병 시장에서 인기 매물로 떠올랐다. 예비입찰에 10여곳의 투자자가 참여하기도 했다. 호반산업은 대한전선의 매출처를 공략해 수주 확대 등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전선의 글로벌 사업 경험은 호반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 사업이 거의 없는 호반그룹 입장에서는 글로벌 진출까지 고려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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