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물산·삼성전자 지분, 법정 비율대로 상속

시간 입력 2021-04-30 17:13:33 시간 수정 2021-04-30 17:13:39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삼성생명 지분 절반은 이재용 상속


삼성물산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소유한 회사 지분을 이재용·이부진·이서현 세 남매가 각 120만5720주씩 상속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홍라희 여사는 180만8577주를 상속했다. 이는 홍 여사가 9분의 3, 세 남매가 각각 9분의 2인 법정 상속비율과 일치한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보통주)은 17.48%에서 18.13%로 늘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5.60%에서 6.24%로 증가했다. 홍 여사는 0.97%를 새로 취득했다.

이건희 회장이 소유했던 삼성전자 지분 2억4927만3200주(4.18%)는 홍 여사가 33.3%, 세 남매가 각 22.2%씩 상속했다. 이에 따라 8309만1066주를 상속받은 홍 여사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0.91%에서 2.30%로 높아졌고, 5539만4046주를 상속받은 이 부회장 지분율은 0.70%에서 1.63%로 올랐다. 삼성전자 지분이 없었던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0.93%에 해당하는 5539만4044주를 각각 상속받았다.

삼성생명 지분은 이 부회장이 절반을 상속받았다. 삼성생명은 이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 지분의 50%인 2075만9591주를 상속받았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1383만9726주와 691만9863주를 상속받았다. 비율로는 3대 2대 1이다. 이 부회장의 지분은 10.44%로 늘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삼성생명 지분의 6.92%, 3.46%를 보유하게 된다. 홍라희 여사는 삼성생명 지분을 상속하지 않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