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가동 재개 …이달 중 완전 정상화 계획

시간 입력 2021-03-16 18:28:03 시간 수정 2021-03-16 18: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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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사진=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를 덮친 한파로 가동이 중단(셧다운)됐던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 가동은 초기가동 수준으로, 셧다운 이전 수준으로의 정상 가동은 빠르면 이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이 지난달 17일 셧다운된 지 약 한 달 만에 가동을 재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오스틴 공장 내 전력공급이 일부 재개돼 공장 초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스틴 공장 가동 재개는 초기 가동 수준으로 공장 셧다운 이전 수준의 가동은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셧다운 이전 수준으로의 정상 가동은 빠르면 이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완전 정상가동 시점은 이달 중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상황에 따라 정상가동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기와 요수가 정상적으로 공급되면 공장을 완전 가동할 수 있도록 단계적 복구 절차를 밟고 있다. 반도체 생산라인이 외부 환경에 민감한 미세공정을 다루는 만큼 온도와 습도를 세밀하게 조절해 정상가동 전 최적의 라인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세공정을 다루는 반도체 생산라인 특성 상 온도와 습도를 민감하게 조절해 최적의 라인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설비가 오차 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정상가동 전 철저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셧다운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미국 텍사스주의 기록적인 한파로 인한 정전 사태로 이어져 지난달 17일부터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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