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0년 영업익 전년比 47.6% 증가한 2439억원

시간 입력 2021-02-26 17:29:43 시간 수정 2021-02-26 17:29:49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매출 5조3214억원으로 1.1% 확대…2015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 달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공시를 통해 2020년 매출이 5조3214억원, 영업이익은 243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 영업이익은 47.6%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5년 한화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작년 4분기는 항공엔진 사업의 국제공동개발사업(RSP) 비용 감소 및 국내 방산 매출 증가와 민수사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조7242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1% 늘어난 76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항공분야는 글로벌 항공산업 수요 감소로 민수 엔진부품 장기공급계약(LTA)사업이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방산분야는 한화시스템이 매출 1조6429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민수사업에서는 한화테크윈의 CCTV 사업이 미주 B2B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파워시스템은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 또한 코로나로 힘들었던 지난해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부터 칩마운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한화에어로는 설명했다. 앞으로 민수사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비호복합 등 방산사업 수출 확대는 물론 쎄트렉아이 지분인수를 통한 위성 개발 기술역량 확보로 뉴스페이스 시대의 기술적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현금배당도 2016년 이후 5년 만에 실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주주가치 극대화 및 장기투자가에 유리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자사주 매입·소각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올해는 강화된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약 304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