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영업이익, 4년새 5.7배 급증…스마트폰 카메라 고도화 영향

입력 2021-02-19 07:00:22 수정 2021-02-19 08: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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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6810억원…트리플 카메라 등 ‘고성능 제품’ 실적 견인

자료: CEO스코어/단위: 억원
자료: CEO스코어/단위: 억원

LG이노텍의 연간 영업이익이 4년 새 6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등 주요 글로벌 고객사들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고 카메라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카메라모듈 등 하이엔드 부품 공급이 늘어난 결과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시가총액 500대 기업 중 지난 15일까지 2020년 잠정실적을 공개한 326개 기업 실적을 조사한 결과, LG이노텍은 매출액 9조5418억원, 영업이익 681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9%, 영업이익은 68.9% 늘었다.

LG이노텍의 실적 상승세는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매출액은 2016년 5조7546억원에서 2017년 7조6414억원, 2018년 7조9821억원, 2019년 8조3021억원 등으로 매년 수천억원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영업이익도 2016년(1048억원)부터 지난해(6810억원)까지 5.7배 급증했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차량 전장부품, 반도체 기판 등을 생산한다. LG이노텍의 실적 호조는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카메라 성능을 고도화한 데서 비롯됐다. 애플 등 스마트폰 업체들은 상향평준화되는 스마트폰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카메라 성능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LG이노텍의 3D 센싱모듈 등 첨단 부품 판매가 크게 늘어나 광학솔루션사업부를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애플이 지난 10월 출시한 아이폰 12시리즈 중 LG이노텍이 트리플 카메라와 LiDAR 스캐너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Pro 시리즈 판매가 강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아이폰 12 시리즈 중 Pro 시리즈 판매 비중은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역시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와 기판 사업부 호조세, 전장 사업 실적 턴어라운드 등에 힘 입어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 아이폰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7.8%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LG이노텍이 올해 매출액 10조3900억원, 영업이익 7570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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