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슬림화하는 조원태...한진 회장 취임 후 임원 대거 축소

입력 2020-12-24 07:00:14 수정 2020-12-24 0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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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서 20% 이상 줄여...2021년 정기 임원인사는 아직


한진그룹이 조원태 회장 체제에 들어선 뒤 대규모 임원 축소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불필요한 임원수를 줄여 조직을 슬림화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진그룹의 임원수는 2020년 9월 기준으로 14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3명에서 28명(16.2%)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한진그룹의 임원 축소 폭은 30대 그룹 중 가장 많았다.

한진그룹의 임원 감소는 조원태 회장 체제에 들어서면서 본격화됐다. 지난해 말 한진그룹이 발표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임원수가 전년 대비 20% 이상 줄었다. 이는 2019년 4월 고(故) 조양호 회장 타계 이후 총수가 된 조원태 회장의 첫번째 정기 인사였다.

조원태 회장은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임원 직위체계도 손봤다. 기존 6단계(사장, 부사장, 전무A, 전무B, 상무, 상무보)의 임원 등급을 4단계(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로 축소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한진그룹은 아직까지 2021년 정기 임원인사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12월23일 기준으로 30대 그룹 중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 곳은 18개 그룹에 불과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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