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올 3분기 유형자산 투자 가장 많이 늘렸다...2등 LG유플러스

입력 2020-11-23 07:00:13 수정 2020-11-23 08: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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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투자 중심 유형자산 취득액, 최근 1년간 SK텔레콤>LG유플러스>KT 순
5G 투자 확대 현금흐름 악화하며 재무부담 가중

SK텔레콤이 올 3분기 별도 영업이익 감소에도 5G(5세대 이동통신) 투자가 중심을 이루는 유형자산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LG유플러스, KT 순으로 유형자산 투자를 확대했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62개 사의 3분기 누적 개별기준 실적 및 투자(유형자산 및 무형자산 취득액)를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LG유플러스, KT, SK텔레콤 등 순이었다.

LG유플러스의 올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3% 늘어난 6763억 원으로 가장 큰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KT는 10.8% 증가한 7591억 원이다. SK텔레콤은 5.0% 감소한 7923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유형자산 투자 증가율은 실적 개선과 비례하지 않았다.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별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SK텔레콤의 유형자산 취득액은 27.4%(4290억원) 증가한 1조9921억 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LG유플러스도 3915억 원(26.8%) 증가한 1조8504억 원으로 비슷한 규모로 투자를 늘렸다. KT는 11.8%(2271억 원 ) 늘어난 2조5380억 원이다.

이통사의 유형자산은 투자, 건물, 구축물, 기계장치, 사용권자산, 기타의유형자산, 건설중인자산 등으로 구성된다. 5G 상용화 이후 5G 관련 네트워크 관련 망투자, 기지국 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대략적인 5G 투자 규모를 알 수 있다.

실제 이통3사 가운데 올 3분기 유형자산 취득 내역 중 전기통신설비를 구분해 공개한 LG유플러스의 경우 전기통신설비 취득액이 2688억 원으로 건설중인자산(1조3130억 원) 다음으로 컸다.

5G 설비투자는 이통사 실적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규모 비용이 투입되는 데다가 정부가 5G 투자를 보다 확대할 것을 지속 요구하고 있어서다. 이에 더해 정부가 3G·LTE 등 기존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최소 3조2000억 원으로 책정하고, 옵션으로 5G 무선국 투자를 연계하겠다고 발표하며 주파수 재할당 비용에 더해 5G 투자까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실제 5G 투자를 적극 확대하면서 현금 유출도 지속되고 있다. 올 3분기 SK텔레콤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출액은 2조469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현금 유출액 가운데 유형자산취득액이 1조9921억 원으로 80.7%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LG유플러스도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5.3% 늘어난 1조7987억 원이었고 이 중 유형자산 취득액이 1조8504억 원으로 총 현금 유출 규모를 상회했다. KT도 유형자산 투자를 늘리면서 투자활동현금 유출액이 5.3%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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