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오너일가 CEO가 재임기간 길어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의 재직기간이 500대 기업에 소속된 제약사 현직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길었다. 500대 기업에 소속된 제약사의 대표이사 대부분이 오너경영인이 아닌 전문경영인이었지만, 재직기간 상위권은 오너경영인이 차지했다.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47개 기업의 2010년 이후 전‧현직 대표이사 1582명의 재임기간을 조사한 결과,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의 재임기간은 7년2개월로 조사 대상 중 1위를 기록했다.
500대 기업 소속 제약바이오 기업 CEO의 재직기간은 오너경영인일수록 길었다. 이는 500대 기업의 전체적으로도 오너경영인의 재직기간이 길었는데 제약바이오 기업도 마찬가지였다.
재직기간 2위는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로 재직기간은 이달 초 기준 약 5년8개월이다. 허은철 대표는 故 허영섭 GC녹십자 선대회장의 차남으로 오너경영인이다.
상위 제약바이오 기업은 대부분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고 있었다. 조사 대상 기업 8곳의 CEO 10명 중 8명(80%)가 전문경영인이었다.
전문경영인 중에선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종근당 김영주 대표가 재임기간 5년6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들은 선임일이 2015년3월로 동일하다.
이어 △권세창,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3년6개월) △전승호, 윤재훈 대웅제약 대표(2년6개월)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2.6년) 순이었다.
전문경영인 재직기간 1위 중 한 명인 기우성 대표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의 전신인 ‘넥솔’을 창업(2000년)할 때부터 함께했던 창업멤버다. 단순 대표이사 재직기간만 보면 6년이 채 되지 않지만, 그룹에 몸을 담은 기간은 20년이나 된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전형적인 ‘유한양행맨’이다. 1978년 유한양행 공채로 입사해 유통사업부장, 마케팅홍보담당 상무 등을 지냈으며, 2015년3월 유한양행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외부 영입인사다. 한독, JW중외제약 등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인 노바티스, 일라이릴리, 머크세로노를 거쳤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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