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코로나에도 선방...58분기 연속 흑자

입력 2020-09-14 07:00:17 수정 2020-09-14 07: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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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2분기 실적 감소...4분기 회복세 전망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2분기까지 58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345개 사의 영업이익(개별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현대글로비스의 연속 흑자 기간은 2006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58분기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글로비스는 2005년 12월26일 상장한 뒤 매분기 흑자를 기록해 왔다. 500대 기업에서 운송업종에 포함된 16개 기업 중 연속 흑자 달성 기간이 가장 긴 것이다. 업종 내 두 번째로 긴 연속 흑자를 기록한 곳은 CJ대한통운(27분기)다.

2006년 이후 올해까지 현대글로비스의 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4.1%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내에서 대한해운(8.3%), 팬오션(5.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2월22일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다. 물류, 해운(완성차 해상운송(PCC), 벌크), 유통(KD, 중고차경매 등)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규모는 18조3000억 원이다. 같은 기간 사업별 매출 비중은 유통 50%, 물류 32%, 해운 18%다.

이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수익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2698억 원, 영업이익 1306억 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부터는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해외 공장들의 셧다운으로 해외물류, PCC 등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매출액 감소에도 이익 수준을 선방했다. 실적 회복은 4분기에 가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5000억 원 규모의 수주계약에 성공하며 미래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7월 독일의 폭스바겐그룹과 장기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폭스바겐그룹은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유명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5년간 유럽에서 생상된 폭스바겐그룹의 자동차를 중국 현지로 운송하게 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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