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500대 기업 순위 ‘급변’…산은 1위

시간 입력 2020-06-15 07:00:16 시간 수정 2020-06-15 07: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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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업군 ‘톱 30’ 내 은행 5곳 포함

2020년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은행권 순위 <자료=CEO스코어>
2020년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은행권 순위 <자료=CEO스코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에 포함된 은행권의 기업 순위가 급변했다. 산업은행은 전년도 발표 순위보다 19계단 상승한 전체 8위를 기록하며 은행권 1위 기업으로 자리했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총 15개 은행이 순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은행권 1위는 산업은행이 차지했다.

금융감독원 금융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해 39조527억 원의 영업수익을 올리며 2018년도(20조931억 원) 대비 무려 94%나 성장했다. 500대 기업 전체 순위는 8위로, 2019년 발표 순위보다 19계단 올랐다.

2위는 하나은행이 자리했다. 지난해 은행권 1위 자리를 지켰던 하나은행은 산업은행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전체 순위에서는 2계단 오른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30조2025억 원으로 2018년도(26조37억 원) 대비 16%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23조1454억 원으로 2018년(19조7315억 원) 대비 17% 성장했다. 전체 순위는 4계단 오른 25위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순위에 있어서는 한 계단 떨어진 4위를 기록했지만, 우수한 실적으로 전년과 동일한 전체 순위(28위)를 지켰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22조2272억 원으로 2018년(19조9270억 원) 대비 12% 성장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2018년(18조782억 원) 대비 17% 성장한 21조1573억 원의 영업수익을 올리며 은행권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순위에서는 3계단 오른 29위에 자리하며 ‘상위 톱 30’에 진입했다.

이밖에 은행권 10위권 내 기업으로는 △기업은행(전체 37위) △SC제일은행(46위) △농협은행(47위) △씨티은행(54위) △한국수출입은행(71위)이 자리했다.

은행권 톱10 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부산은행(207위) △대구은행(213위) △수협은행(294위) △경남은행(309위) △광주은행(500위)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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