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에 소속된 임직원 5명이 지난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에 따라 보수총액이 늘어났다.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 240개 계열사 기업인들이 받은 지난해 보수를 조사한 결과, 셀트리온그룹 3개 계열사에서 5억 원 이상을 받은 인원은 총 14명에 달했다. 계열사별로 각각 △셀트리온 6명 △셀트리온제약 1명 △셀트리온헬스케어 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정진 회장보다 보수총액이 더 높은 임직원이 5명이나 됐다. 보수총액 액수 순으로 △박성도 셀트리온 고문(163억9900만 원)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20억4600만 원) △손영기 셀트리온 수석고문(19억400만 원) △김수연 셀트리온헬스케어 과장(16억3200만 원) △최주식 셀트리온헬스케어 차장(14억2100만 원) 등이다.
서정진 회장보다 보수가 높았던 인물들은 모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으로 보수가 크게 뛰었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해 셀트리온으로부터 보수 14억1200만 원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보수 1위 박성도 셀트리온 고문의 경우 전체 보수총액 163억9900만 원 중 99.7%(163억5000만 원)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이었다. 2위인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의 경우도 전체 보수 20억4600만 원 중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이 72.4%(14억8200만 원)에 달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2016년, 2017년 상반기까지는 약 1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나 2018년 초 36만 원대로 크게 뛰었다. 이때 당시 셀트리온이 코스닥을 떠나 코스피 200에 특례편입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보수 5억 원 이상을 받아간 셀트리온그룹 임직원 14명 중 서정진 회장,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 등 주요 임원 4명만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없이 급여와 상여금에서만 보수가 발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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