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주식부호, 슈퍼개미 누구?

시간 입력 2020-01-01 07:00:01 시간 수정 2020-01-02 0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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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부호 중 소유 기업 보유지분이 아닌 투자를 통해 지분가치 상위 500위 안에 포함된 슈퍼개미는 총 2명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327명의 2019년 12월30일 기준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본인 소유기업 지분 외 종목 투자로 지분가치 상위 500위 내 포함된 소위 '슈퍼개미' 주식부호는 신동국 한양정밀 대표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로 조사됐다.

신동국 한양정밀 대표의 지분가치는 5666억 원으로 전체 31위의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박영옥 대표는 953억 원으로 238위를 기록했다.

신동국 대표가 보유한 종목은 각각 △한미사이언스(785만1085주, 12.13%)와 △한미약품(89만5405주, 7.71%) 두 종목으로 지분가치는 각각 3011억 원, 2655억 원에 달한다.

박영옥 대표는 △대동공업(112만9300주, 4.76%) △조광피혁(74만9662주, 11.27%) △대륙제관(150만2783주, 9.45%) △삼천리자전거(123만1446주, 9.28%) △한국경제TV(282만7322주, 12.29%) △태양(37만6713주, 4.38%) △국보디자인(47만1011주, 6.28%) △이글루시큐리티(34만4654주, 3.13%) △진도(104만7806주, 8.42%) △참좋은여행(112만2128주, 8.80%) △미투온(94만6670주, 3.03%) 등 12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지분가치는 신동국 대표의 경우 연초보다 4300억 원 이상 감소했다. 연초 한미사이언스 769만7133주, 한미약품 87만7848주를 보유했는데 연말 각각 785만1075주, 89만5405주로 지분을 확대했지만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연초 7만8100원, 45만500원에서 3만8350원, 29만6500원으로 떨어졌다.

신동국 대표는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과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오랜 기간 우호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옥 대표는 연초 10개 종목 876억 원에서 연말 12개 종목 953억 원으로 2개 종목을 신규 투자했고 지분가치는 77억 원(8.8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동국 대표의 주식부호 순위는 22위에서 31위로 9계단 떨어졌고 박영옥 대표는 250위에서 238위로 상승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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