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기업 평판 9위…'사회적책임'에서 고득점

시간 입력 2019-11-17 07:00:02 시간 수정 2019-11-17 08: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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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가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 평판 조사에서 9위에 안착했다. 특히, 조사항목 중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월등한 점수를 받으며 기업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와 글로벌평판커뮤니케이션연구소(GRCI, 소장 박흥식)가 서울 소재 경영학 전공 대학(원)생 등 대학생집단(1차 279명, 2차 153명)과 기자·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직장인집단(1차 147명, 2차 93명)을 대상으로 국내 500대 기업의 평판조사(8개 항목 29개 문항)를 처음으로 진행한 결과, 유한킴벌리는 총점 70.83점으로 전체 기업 중에서 9위를 차지했다.

유한킴벌리는 대학생 대상 조사에서는 8위(69.83점), 직장인 대상 조사에서는 7위(69.43점)을 각각 획득했다.

특히, 조사 대상 항목 중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총점 88.89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1위로 올랐다. ‘사회적 책임’ 항목은 환경보호, 자원봉사, 지역사회 발전 등과 관련해 기업이 어느 정도로 기여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질문들로 구성됐다.

유한킴벌리는 다양한 사회책임경영 관련 캠페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1984년부터 30년 넘게 진행하고 있는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유명하다.

유한킴벌리는 이 캠페인을 통해 1984년부터 2018년까지 총 5320만8365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총 면적은 109만6520㎡으로 심은 나무들의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는 약 5만6498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1인당 생활권 도시 숲이 1㎡이 증가하면 평균소비전력량이 20kWh가 감소하고 여름철 도시의 한낮 온도도 1.15℃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문제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유한킴벌리의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사회적 공감대를 얻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유한킴벌리는 회사 제품 중 하나인 미세먼지 마스크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저소득층 아동과 노인을 위해 마스크 나눔캠페인을 했으며 이 기간 동안 총 51만 개의 마스크가 지원된 바 있다.

유한킴벌리가 이처럼 사회 문제에 직결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매년 선정하는 ‘중대 토픽(주제)’ 조사가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유한킴벌리는 올해도 이해관계자 5226명에게 제언을 받아 중요한 토픽 3가지(제품안전, 개인정보 보호,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 등을 선정했다.

유한킴벌리는 이 같은 중요한 가치들을 반영한 경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유한킴벌리는 ‘사회적 책임’ 항목 외에도 △근무환경(81.43점, 2위) △거버넌스(85.71점, 2위) △감성소구(89.05점, 2위) 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설문에 응한 대상들이 해당 기업을 얼마나 많이 선택했는지에 대한 '빈도점수'와 문항별 '평가점수'를 각각 25:75로 합산해 산출했다.

설문은 각각 △제품&서비스(4문항) △혁신(3문항) △근무환경(4문항) △거버넌스(3문항) △사회적책임(3문항) △비전&리더십(4문항) △재무성과(4문항) △감성소구(소비자 감정을 유발해 구매를 유도하는 광고표현 방법, 4문항) 등 총 8개 항목 29개 문항으로 진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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