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욱 신세계인터 부사장, 신세계 오너家 중 '경영형 등기이사' 유일

시간 입력 2019-04-23 06:55:47 시간 수정 2019-04-23 06:55:54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이 신세계그룹 오너일가 중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하는 등기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사회 참석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정한 60개 대기업집단의 지난 4월 11일 기준 등기이사에 등재된 오너일가를 집계한 결과, 신세계그룹 오너일가에서 등기이사로 등재된 인물은 정재은 신세계조선호텔 명예회장과 문성욱 부사장 등 총 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은 명예회장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경영활동을 하는 오너일가 중 등기이사는 문성욱 부사장이 유일하다.


문 부사장은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지만 이사회 참석률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44%로 저조했다. 지난해 문성욱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후 개최된 6번의 회의 중 3번만 참석했다. 같은 기간 나머지 3명 이사진의 참석률은 100%를 기록했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문 부사장은 1월부터 3월까지 열린 3번의 회의에 1번만 참석해 33%의 저조한 참석률을 냈다. 문 부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이사진은 올해 모든 회의에 참석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회사 측은 신세계톰보이 규모가 작아 이사회가 비정규적으로 열리는 데다 문 부사장의 해외 출장이 잦은 결과라고 해명했다. 신세계톰보이의 경우 회사 규모가 작아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지 않고 이슈가 있을 때만 비정기적으로 이사회를 소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부사장은 현재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 외에도 해외 출장이 많은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라이프스타일부문 글로벌1본부장을 맡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문성욱 부사장님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해외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어 이사회와 해외 출장 일정이 겹치는 일이 발생하게 됐고, 미리 잡힌 해외 일정을 진행하느라 참석을 못했다”면서도 “경영과 관련된 중요 안건에는 모두 참석을 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이사회 안건에 대해 사전이나 사후에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문 부사장은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의 남편이다. 1972년 서울 태생으로 경복고등학교와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직장으로는 SK텔레콤 전략기획실과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벤처스코리아를 거쳤다. 현재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 외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라이프스타일부문 글로벌1본부장을 맡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관련기사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