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주’, 허가 내용과 성분 달라 출고 중지

시간 입력 2019-04-01 09:35:49 시간 수정 2019-04-01 09: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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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대표 이우석)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사진)'의 성분 일부가 당초 허가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나 회사 측이 제품 출고를 중지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케이주’의 성분 중 하나인 형질전환세포(TC)에 대해 새로운 내용이 확인돼 국내에서 사용된 세포의 일관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검증받기 위해 ‘인보사케이주’의 출고를 1일부터 자발적으로 중지한다고 밝혔다.

‘인보사케이주’는 사람의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HC)와 TGF-β1 유전자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를 3대1의 비율로 섞어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유전자 치료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케이주’ 성분중 하나인 형질전환세포(TC)의 특성을 분석했던 2004년의 결과를 근거로 이 형질전환세포가 '연골세포'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지했으나 최근 코오롱생명과학은 이 형질전환세포(TC)가 '293유래세포'로 최종 확인됐다는 사실을 코오롱티슈진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293유래세포는 유전자 치료제용 레트로바이러스 벡터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세포로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티슈진의 세포주와 동일한 세포주를 사용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케이주’의 TC인 293세포가 임상시료부터 상업제품까지 일관되게 사용됐기 때문에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변함이 없으나 국내에서 사용된 세포의 일관성을 재확인해 검증받겠다는 계획이다.

‘인보사케이주’의 TC는 TGF-β1 단백질이 관절강 내로 잘 분비되도록 하는 전달체 역할을 수행한 후 자연스럽게 사멸해 없어지는 세포다. 회사 측은 임상개발 초기에 제기됐던 종양원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권고에 따라 방사선 조사까지 실시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뜻하지 않은 일로 환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인보사케이주’의 안전성에 대해 재검증 받는대로 조속한 출고 재개를 통해 환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유전자치료제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케이주’의 TC의 유전학적 특성에 대한 정밀 분석을 외부기관에 의뢰했으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임상 단계부터 동일한 세포를 사용하고 있음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확인 받고 출고재개를 협의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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