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대표 기우성·김형기)의 잉여현금흐름이 1년 새 2600억 원가량 폭증했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셀트리온의 잉여현금흐름은 24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 -108억 원 대비 2567억 원 급증했다.
이번 조사는 셀트리온의 올 9월 말 현금흐름표 상 영업활동현금흐름에 유·무형자산 취득 및 처분금액을 합산해 산출했다.
잉여현금흐름 증가 이유는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흐름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29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1348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유·무형자산 취득 및 처분액은 834억 원, 4억 원으로 큰 변화가 없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928억 원, 3584억 원으로 49.2%, 107.3%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60.5%에 달한다. 1000억 원을 팔아 605억 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셀트리온이 호실적을 이어간 배경에는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복제약인 '램시마'가 유럽에서 5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높은 판매액을 올리기 때문이다.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점차 판매가 확대된 점도 한몫했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면서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잉여현금흐름이 급증하면서 현금배당을 실시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셀트리온은 현금배당은 실시하지 않고 주식배당만 진행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아직까지 현금배당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나면서 연구개발(R&D) 비용을 위한 현금 사정도 개선됐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R&D 비용은 2640억 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39.36%에 달하는 규모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자체 제품으로 항체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주력 중"이라며 "제품 개발 계획에 따른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추가 제품군의 개발 및 비임상,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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