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패션계열사, 판관비 늘렸지만 실속은 글쎄

시간 입력 2017-10-15 06:47:36 시간 수정 2017-10-15 06: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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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패션부문 주요 비용 추이 <자료:CEO스코어>
신세계그룹 패션부문 주요 비용 추이 <자료:CEO스코어>

신세계그룹 패션 계열사가 판매관리비를 대폭 늘렸는데도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1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톰보이는 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 등 판매관리비를 대폭 증가시켰지만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하거나 적자를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상반기 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97.59% 33.03% 증가한 20억원, 광고선전비 50억원을 썼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4.72%, 영업이익은 5.59% 긱각 늘어난 4475억,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것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새로 선보인 온라인몰, 맨온더분, 폰타나 밀라노 1915, 스타터 등에 대한 홍보활동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톰보이는 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4% 97.83% 증가한 3억원, 5억원을 지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15.78% 늘어난 65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22.75% 감소했다.

신세계톰보이 측은 “지난해 새로 선보인 코모도의 공격적 유통망 확장으로 영업비용 등 홍보활동비가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8월 리뉴얼을 단행한 스튜디오 톰보이에 대한 영업비용 및 홍보활동비도 함께 증가했다”고 밝혔다.

패션업계 일각에서 신세계그룹 패션부문 실적 부진과 관련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같이 유명 브랜드를 수입해 독점 판매하는 기존 방식으로 시장경쟁력을 갖추기 힘들다"며 "최근 소비자 직구 등 유통채널 다양화로 소비 방식이 달라져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정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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