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신약과 해외사업 호조...창사후 첫 분기 매출 4천억 돌파 전망

시간 입력 2017-07-26 07:57:24 시간 수정 2017-07-26 09: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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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하반기 신규 도입 신약과 해외사업의 호조 예상으로 창사 이후 처음 분기매출 4000억 원 달성이 예상된다.

26일 유한양행 분기보고서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 추정액은 4054억 원으로 2분기보다 10.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의 최근 1년간 분기매출액은 △2016년 1분기 2765억 원 △2016년 2분기 3327억 원 △2016년 3분기 3618억 원 △2016년 4분기 3498억 원 △2017년 1분기 3512억 원이며 2분기 매출 추정액도 3667억 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분기매출액이 3500억 원 내외를 맴돌았지만 3분기 들어 유한양행이 새로 판매할 신규 도입신약과 원료(API) 수출을 책임지는 해외사업부가 실적을 대폭 끌어올려 1926년 창사 이후 최초로 분기매출액 4000억 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유한양행은 하반기부터 소발디, 하보니 등 길리어드 C형간염치료제 2종을 국내에서 독점판매할 예정이다. 두 제품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처방액 500억 원에 기존 평균 분기매출액을 합산하면 4000억 원을 훌쩍 넘는다는 분석이다.

신규 도입신약 외에도 비리어드(길리어드 B형간염약), 트라젠타(베링거 당뇨병치료제), 트윈스타(베링거 고혈압약), 아토르바(고지혈증 치료제), 스트리빌드(에이즈치료제), 암비솜(항생제), 엠지주사제(영양수액제) 등 기존 도입신약의 안정적인 매출도 보탬이 된다.

원료(API) 수출을 담당하는 해외사업부의 하반기 실적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의 해외사업본부는 길리어드 대표 제품인 C형간염치료제, 에이즈치료제 등 원료를 해외에 공급하고 있어 매출액 대부분이 길리어드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길리어드 C형간염치료제 복합제가 출시돼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데다 유한화학이 지난해 제2공장인 화성공장을 완공한 후 API 사업을 확대면서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한양행의 해외사업본부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매출액 가운데 해외매출의 비중은 △2015년 16.6% △2016년 18.7% △2017년 1분기 21.1%로 올해 1분기 처음 20%를 넘어섰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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