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환율에 유가 하락…2분기 실적호조 기대

시간 입력 2017-06-14 07:27:50 시간 수정 2017-06-15 15: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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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대표 조원태)이 올들어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좋아질 전망이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6월13일까지 평균 달러대 원화환율은 1129.31원, 국제유가(WTI 기준)는 배럴 당 평균 50.78달러였다.

지난 1분기 평균 환율과 국제유가는 각각 1153.18원, 53.21달러로 1분기 대비 2분기 환율은 23.87원, 유가는 2.43달러씩 하락했다.

대한항공은 환율과 유가 등락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큰 곳으로 2분기 들어 환율과 유가가 모두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실적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대한항공은 연간 항공류 소비량이 약 3300만 배럴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변동 시 약 3300만 달러의 손익이 달라진다.

환율의 경우 대한항공의 순외화부채가 1분기 말 기준 약 86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환율 10원 변동 시 약 860억 원의 외화평가손익이 생긴다.

2분기 환율 하락에 따라 대한항공의 평가손익은 단순 계산으로 약 516억 원, 국제유가 하락으로 약 226억 원의 이익이 예상된다.

다만 국제유가의 경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평균 42.77달러에서 50.78달러로 8.01달러 오히려 상승했다. 환율은 1163.48원에서 1129.31원으로 34.16원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1분기 대비 낮은 수준으로, 외화부채 규모가 큰 대한항공은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원유재고량 증가로 서부텍사스유(WTI) 등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도 실적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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