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수처리사업 본궤도 오르나…매출 급성장 눈길

시간 입력 2017-06-14 07:28:09 시간 수정 2017-06-14 07: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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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LG화학의 수처리사업이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확대 기대감을 키웠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 사업 초기 그룹사 일감을 바탕으로 매출이 급성장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090억 원으로 전년대비 188.2%(1365억 원) 급증했고 같은 기간 내부거래도 185.5%(1181억 원) 늘었다.

이 회사는 LG전자(부회장 조성진)와 일본 히타치(日立)의 수처리 사업 합작법인으로 LG전자가 지분 51%를 보유했다.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 산업용 수처리, 상하수도 분야, 하수 재이용 및 해수담수화 등의 수처리 사업과 대기오염방지, 폐자원에너지화 등을 포함한 환경사업을 벌이는 회사다.

현재까지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부회장 한상범), LG이노텍(대표 박종석) 등 그룹 계열사들의 수처리 일감으로 매출의 대부분을 올려왔는데 최근 외부고객사 수주 확보를 계기로 내부거래 비중도 낮출 여지도 키웠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경기도 파주시로부터 BTO(수익형민자사업) 방식의 수처리 사업을 따낸 것을 비롯해 식음료나 제약사의 수처리 사업도 수주했다.

LG전자 자회사가 국내 그룹사 일감을 통해 성장발판을 마련했다면 LG화학(부회장 박진수)은 해외 수처리시장 공략에 집중해 눈길을 끈다.

LG화학은 최근 글로벌 수처리 전문 기업인 메티토(Metito)가 이집트 엘갈라라(El Galalah)와 포트사이드(Port Said)에 건설하는 30만 톤 규모 해수담수화 공장의 RO필터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LG화학은 지난해 중동 오만의 25만 톤 규모 수주에 이어 다시 한 번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평했다. LG화학은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이어가 내년에는 해수담수화 부문에서 글로벌 1위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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