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올해 할부금융 취급액 2조 돌파 전망

시간 입력 2017-06-14 07:27:29 시간 수정 2017-06-14 09: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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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대표 박지우)이 올해 할부금융 취급액이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14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의 지난해 할부금융 취급액은 전년 대비 91% 급증한 1조6677억 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1분기에만 5012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업계에선 연중 2조원 돌파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2015년 하반기 쌍용자동차가 KB캐피탈과 합작해 전속 캐피탈사를 세우며 KB캐피탈이 쌍용차 전속 캡티브사로 거듭난 게 주효했다. 실제 KB캐피탈은 이후 시장점유율이 3배 이상 급증했다. 통상 캐피털사의 자동차할부는 주로 자동차 제조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할부금융사를 통한다.

JB우리캐피탈의 할부금융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JB우리캐피탈은 올 1분기에만 2415억 원의 취급고를 냈다. 이 추세라면 올해 할부금융 취급액이 전년(7746억 원) 수준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할부금융 대출잔액으로는 하나캐피탈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하나캐피탈의 1분기 할부금융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19% 급증한 2603억 원을 나타냈다. 이는 캐피탈사 6곳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신차 시장에서 특히 하나캐피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KB캐피탈은 1분기 말 기준 2조734억 원의 할부금융 대출잔액을 나타내 올 들어서만 그 규모가 1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JB우리캐피탈의 할부금융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3.53% 증가한 1조5113억 원을 기록했다.

아주캐피탈은 지난해 신용등급 하락 이후 신차 물량을 줄이며 1분기 할부금융 대출잔액이 14% 넘게 감소한 6184억 원을 나타냈다.

[CEO스코어데일리 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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