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대표 전인장)이 불닭볶음면의 동남아·중동시장 수출 성공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결산배당금도 대폭 늘렸다.
14일 삼양식품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지난해 말 기준 결산배당금은 11억2989만 원으로 전년 3억7663만 원 대비 3배, 2014년 7억5326만 원 보다 2배 각각 증가했다.
배당금을 크게 늘린 것은 삼양식품의 주력 사업부 가운데 면 부문의 수출규모가 1년 간 3배 이상 급증하며 실적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3593억2100만 원으로 전년 2908억5400만 원 대비 23.5%, 영업이익은 252억7352만 원으로 전년 71억4881만 원 대비 253.5%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187억9311만 원으로 전년 34억300만 원 적자에서 무려 652.3% 늘어나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면사업부는 전년 매출대비 31.8% 증가한 3118억2700만 원의 매출로 전체 매출액의 86.8%에 달하는 비율이다. ‘불닭볶음면’이 해외 수출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결과다.
지난해 면사업부 해외 매출액 917억 원 가운데 불닭볶음면의 해외 매출액은 △1분기 20억 원 △2분기 70억 원 △3분기 240억 원 △4분기 320억 원 등 총 650억 원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이슬람교 식음료 규정인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후 동남아 무슬림 국가에도 수출길이 열렸고 지난해 7월부터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동남아·중동 시장 총 수출액은 950억 원으로 전년(307억 원)대비 209% 늘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11월에만 680만 달러(한화 76억7720만 원) 어치의 불닦볶음면이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2015년 한 해 라면 수출액(350만 달러, 한화 39억5150만 원)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스낵부문도 전년 대비 6.9% 증가한 1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판가 조정과 전분당 스프레드 개선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식품에서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성장세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5배 늘어난 13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52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수출덕분에 51.5% 증가한 116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삼양식품 해외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배 늘어난 480억원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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