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아픈 손가락' 매스뷰티…혁신통해 재기할까

시간 입력 2017-06-08 07:10:09 시간 수정 2017-06-08 09: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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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국내 사업 가운데 유일하게 부진했던 매스뷰티 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재기를 노린다.

8일 아모레퍼시픽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6454억 원으로 전년 4조7666억 원에 비해 대비 18.4% 늘었고 영업이익은 8481억 원으로 전년 7729억 원에 비해 9.7% 증가했다.

국내 사업이 모두 성장했지만 헤어(샴푸, 린스, 트리트먼트)와 바디(바디워시, 바디로션) 등 생활용품 관련 사업부문에 해당하는 매스뷰티는 예외였다.

아모레퍼시픽 지난해 매출액 가운데 화장품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4조2658억 원보다 20.7% 증가한 5조1493억 원에 달했던 것과 달리 매스뷰티 사업부문은 전년 5008억 원에 비해 1.0% 감소한 49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로 비롯된 치약 리콜 사태와 추석선물세트 환입 등의 비용으로 350억 원을 지출한 영향이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

해당 사업부문의 시장점유율도 △2014년 24.3% △2015년 22.4% △2016년 16.8%의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매출비중 또한 전년 10.5%에서 8.8%로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스뷰티 사업부문과 관련해 품질 점검·혁신, 유통 채널 다변화, 신제품 출시 등 투자를 늘려 올해 1분기 매출비중을 11.0%로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부문 외에도 전사 제품의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철저하게 재점검하고 지속적인 품질 혁신·브랜드 프리미엄화를 이뤄내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치약 리콜 등 지난해 3분기에 주로 발생했던 비용은 일회성이기 때문에 향후 화장품 매출이 더 증가하고 생활용품 사업의 신뢰 회복에 따른 매출 정상화가 이뤄지면 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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