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원재료비 상승으로 매출원가율 올라...영업이익률도 하락

시간 입력 2017-05-30 07:24:19 시간 수정 2017-05-30 10: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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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회장 이재현) 식품계열사의 지난해 원재료비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이 올라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

30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85.4%로 전년 85.0%대비 0.4%포인트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1.4%로 전년 2.4%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CJ프레시웨이의 매출원가는 지난해 1조4875억 원으로 전년 1조3540억 원 대비 9.9% 늘었다.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식품업계 특성상 지난해 식료품 물가가 오른 탓에 원재료비가 상승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7423억 원으로 전년 1조5931억 원 대비 9.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4억2300만 원으로 전년 378억4900만 원 대비 35.5% 감소했다.

원가 부담이 높은 사업부문의 매출비중 증가로 수익이 하락한 가운데 인건비, 감가상각비, 물류비 등 투자성 고정비용의 부담이 이어졌다.

CJ프레시웨이가 지역의 중소 식자재 유통업체와 만든 합작사인 프레시원의 실적 부진도 부담이 됐다. △프레시원인천 -15억1300만 원 △프레시원중부 -12억2400만 원 △프레시원부산 -12억2100만 원 등 자회사는 지난해 대부분 적자를 기록했다.

프레시원의 부실채권도 문제가 됐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프레시원의 매출채권 중 회수가 힘들다고 판단한 채권을 대손상각비용 30억 원으로 처리하며 영업이익이 줄었다.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도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68.9%로 전년 68.4%대비 0.5%포인트 오른 반면 영업이익률은 5.9%로 전년(7.2%)대비 1.3%포인트 내려가 CJ프레시웨이와 같은 행보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하반기 원당 투입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출원가가 3억1067억 원에서 2조3497억 원으로 1년 사이 7.8%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4조8622억 원으로 전년 4조5396억 원대비 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85억2400만 원으로 전년 3289억1200만 원 대비 12.3% 감소했다. 매출액 증가율(7.1%)보다 매출원가 증가율(7.8%)이 컸던 탓에 매출원가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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