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생명, 순익 증가에 배당 확대…기부‧고용은 '인색'

시간 입력 2017-05-15 07:20:04 시간 수정 2017-05-15 07: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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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대표 데미언 그린)이 지난해 실적 호전으로 배당도 크게 늘리면서 기부와 고용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82.9%로 2015년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784억 원으로 1년 새 14.4%(99억 원) 증가했고 배당액은 650억 원으로 18.2%(100억 원) 늘렸다. 2014년 배당금은 150억 원, 배당성향은 90.1%로 매년 순익의 80~90%를 본사에 배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메트라이프생명은 1989년 국내에 진출했으며 2010년부터 배당을 시작했다. 실적 호전이 배당확대로 이어졌지만 기부나 고용은 감소해 정반대였다.

작년 기부금은 13억9800만 원으로 0.6%(900만 원) 줄었다. 고용 규모는 2014년 말 666명, 2015년 말 643명에서 작년 말에는 595명으로 1년 새 7.5%(48명) 감소했다.

국내 대부분의 보험사가 국제회계기준 변경을 앞두고 배당을 억제하면서 회사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기부 등 사회공헌에 적극 나선 것과 대보를 보였다.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 상위 3사(삼성생명-교보생명-삼성화재)가 모두 국내 보험사라는 점이 반증한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배당 초기 시점인 만큼 투자금 회수를 위해 배당성향이 단기적으로 높은 것으로 한국 진출 후 누적 순익을 기준으로 하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며 “회계기준 변경을 고려해도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배당 규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사회공헌재단(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을 통해 사회공헌을 위한 여러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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