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 현대그린푸드(대표 박홍진)가 6년 만에 순익 1000억 원대에 진입했다.
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053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2010년 1001억 원 이후 2011~2015년에는 연간 800~900억 원대로 1000억원을 밑돌다가 6년 만에 순익 1000억 원대를 기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2010년 현대푸드시스템, 2011년 현대F&G를 각각 합병하면서 몸집을 키운 것은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현대그린푸드의 지분율은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이 15.28%, 장남인 정지선 회장이 12.67%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지분 12%, 현대홈쇼핑 15.5%, 현대리바트 28.5% 등 계열사 14곳의 지분을 보유했다.
또 현대백화점이 3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한 것중 현대그린푸드는 2개 고리에서 핵심에 놓여 있다. △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현대A&I→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 등이다.
지배구조의 핵심에 위치한 현대그린푸드는 합병 등 사업 확장을 통해 사업지주사 역할을 확대하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푸드시스템 합병에 따라 단체급식, 외식사업, 음식업 위‧수탁 운영 및 용역업, 상품중개업, 관광숙박시설 운영업 및 음식점업, 건설업, 유통전문판매업, 수출입업 등 30개 사업목적이 추가됐다.
현대F&B를 합병하면서 종합물류사업(공산품 구매‧중개‧도소매업), 농축수산물의 구매‧중개‧도소매업, 할인점업, 유통단지의 설치‧분양‧임대 및 운영관리업 등 10개 사업목적이 덧붙였다.
△유통 부문은 공산품/생식품 도소매유통, △푸드서비스 부문은 기업체 및 병원 단체급식, △법인영업 부문은 산업용자재 공급 및 수입원자재 중개, △식재 부문은 식자재 도소매유통, △여행 부문은 항공권 발권 및 여행알선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각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2015년 기준으로 유통 210억 원, 푸드서비스 209억 원, 법인영업 172억 원, 식재 136억 원, 여행사업 부문이 68억 원을 각각 기록하는 등 실적도 고르게 분포됐다.
말레이시아에는 건설업 자회사인 HNS Industries, 중국와 멕시코에는 단체급식업을 맡은 현대북경격림복덕찬음유한공사와 현대그린푸드멕시코를 자회사를 운영한다.
작년 1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외 식자재수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대그린푸드는 중국‧UAE‧쿠웨이트‧멕시코 등 4개국 47개 해외급식사업장에서 국산 식재 및 공산품을 우선 사용하고, 해외 식자재 유통 채널을 활용해 한국 농식품의 수출활성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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