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2020년 해외매출 70조...이재현 회장 복귀가 ‘관건‘

시간 입력 2017-03-20 07:19:41 시간 수정 2017-03-20 09: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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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추진하는 해외매출 비중 70% 달성이라는 ‘그레이트 CJ’ 비전 달성여부가 이재현 회장의 경영복귀 시기와 맞물리면서 재계 관심이 높아졌다. 목표 달성 여부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복귀와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 동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제일제당, 푸드빌, 대한통운, 물류, 오쇼핑, E&M, CGV 등 주력 계열사를 내세워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 원, 해외 비중 70%를 달성한다는 '그레이트 CJ' 비전을 세웠다.

CJ그룹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31조원으로 오는 2020년까지 남은 기간 4년동안 70조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복귀 여부와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 변수가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 최근 한국기업에 대한 사드보복 조치를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이재현 회장 경영공백에도 '그레이트 CJ' 비전 달성을 위한 포석으로 최근 단행한 그룹 인사에서 상무 이상 승진자 32명 가운데 12명을 해외지역본부 등 글로벌 사업부문에서 배출하면서 새로운 전략수립에 나섰다.

제일제당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4조6875억 원으로 전년보다 8631억 원(23%) 증가했다. 가공식품, 바이오, 생물자원 사업을 통해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의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작년 초 기준 중국 법인에 대한 채무보증액이 1조 원에 달할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지난해 1조 원대로 추정된 아미노산 업체 메이화(梅花)그룹 인수에 나섰다가 협상이 결렸됐다..

비상장사인 CJ푸드빌은 2015년 해외 매출이 1218억 원으로 전년보다 218억원(21%) 증가했다. 오는 2020년 글로벌 톱10 외식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에 따라 중국과 미국 중심으로 해외 투자를 늘리는 중이다. 특히 대표 브랜드 '비비고'(한식)와 '뚜레쥬르'(베이커리)를 내세워 중국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중이다.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에 이어 올해 초 충칭(重慶)에 현지법인을 세워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중국에 1000개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1조8972억 원으로 전년보다 5335억 원(39%) 늘었다. CJ대한통운도 자체적으로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현 40%에서 50%까지 늘려 글로벌 톱5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해 중국의 최대 물류기업인 로킨을 인수했고, 중국 3대 가전기업인 TCL과 합작법인 CJ스피덱스를 설립했다. 센추리 로지스틱스를 인수하고 물류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동남아 시장 내 기반도 다졌다.

문화 콘텐츠 전문기업인 CJ E&M도 콘텐츠 강화를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두드리는 중이다.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우 매출규모가 아직 적지만 일부 제재가 현실화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타개방안을 모색중이다. 드라마 콘텐츠인 '푸른바다의 전설', '도깨비' 등의 중국 유통이 막힌 것이다. 지난해 한류 컨벤션인 '케이콘'을 중국에서 개최하려던 계획도 제재를 당했다.

지난 2006년 첫 해외 진출국으로 중국으로 삼은 CJ CGV도 중국 비중도 매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2244억원(16%)를 중국에서 올렸다.현재 중국 뿐 아니라 터키, 미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에 극장을 운영 중이지만(해외매출 4571억 원)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가 현실화되면 타격도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CJ오쇼핑도 해외 진출국 중 지난해 중국 매출이 228억 원이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1% 정도다.

[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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