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여성임원, 전체 여성임원의 3%에 그쳐
30대 그룹의 최고령 여성 임원은 올해 83세의 CJ 손복남 고문(83)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0대 그룹의 여성 임원 227명 중 최고령자는 손복남 CJ 경영담당고문이다.
1933년생인 손 고문은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모친으로 전 경기도지사를 지낸 고 손영기 씨의 딸이다. 현재 손 고문은 CJ와 CJ제일제당의 경영담당고문을 겸직 중이며 양사의 미등기 임원으로 등록돼 있다.
30대 그룹 내 70대 고령 여성임원은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74)과 이명희 신세계·이마트 회장(73), 송광자 효성 부사장(72) 등 3명으로 모두 오너일가다. 신영자 이사는 등기 임원으로 조사됐지만 이명희 회장과 송광자 부사장은 미등기 임원으로 확인됐다.
등기임원은 이사회 구성원으로 기업 경영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권한을 가진다. 이들 등기임원은 연봉이 5억 원을 웃돌 경우 보수를 공개해야 하기 때문에 그룹 오너일가의 등기임원 선임은 책임윤리경영의 한 부분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손복남 CJ 고문을 비롯해 이명희 신세계 회장, 송광자 효성 부사장 등 고령 임원 대다수는 현재 미등기 임원이다.
비오너일가 여성 임원 가운데 최고령자는 손영선 신세계 상무보(66)다. 지난 1976년 신세계에 입사한 손 상무보는 그룹 내 유일한 자사 출신 여성 임원이다. 1985년 신세계 브랜드 피코크로얄 디자이너로도 활동했던 그는 1991년 MD사업부 상품개발실로 자리를 옮긴 후 2006년 상무보 배지를 달았다.
이어 고령 여성 임원으로는 김남옥 한화손해보험 상무이사(61), 김부선 SK케미칼 VAX QU실장(60) 순으로 나타났다. 김남옥 한화손보 상무는 1990년 보험영업을 시작으로 보험설계사 경력 24년 만인 지난 2016년 상무로 승진한 재원이다. 김 상무는 당시 한화손보는 물론 손보업계 최초 여성임원으로 업계의 이목을 모았다.
30대 그룹 여성 임원 227명의 평균 연령은 만 49.5세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만 60세 이상 고령 여성임원은 총 7명으로 전체의 3%에 불과하다.
[CEO스코어데일리 / 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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